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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의 대화 - SF(sorry face) or 노안

아이씨 2009. 10. 22. 18:44
상황

퇴근 시간,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타고 내려가는데 다른 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남여 한쌍이 얘기 중

남자(짧은 머리, 뿔테안경, 동글동글한 머리 형, 약간 거만한 자세로 엘리베이터 안 손잡이와 벽에 기대고 팔짱 낌)

여자(아르바이트 생 정도로 보임, 문 입구에서 조신하게 서 있음)

나(담배피며 큰일 보러 1층 화장실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탐)


대화내용
5층에서 내가 탑승,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 누름

문이 닫히자 대화 시작

남자 : 그럼 내가 몇 학번으로 보여요?(굉장히 궁금한듯)

여자 : 음.. 한 97?(별 관심 없으나 남자가 나이도 많은듯하고 자신은 아르바이트 생이므로 약자 입장, 좋게 부른거일지도)

남자 : 와~ 내가 그렇게 보이나~(정말 놀랍다는 듯이), 나 99학번이에요~
         사회생활 하면 다 이렇게 되요~(살짝 자랑 하듯이)
        
여자 : 아 예~(어찌 대답해야 할지를 모름)

나 : (흘깃 남자 쳐다봄, 뭐냐 넌;;;; 니가 노안이거나 SF 가 아닐까 싶다만?)

1층 도착, 다 제 갈길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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