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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oo shall pass!
신종 플루 검사 본문
몸상태가 나빠졌더니 몸살 증세가 슬슬 오길래
병원 갈까 말까 고민 하는데 회사에 확진 환자 발생~
뭐 할 수 없이 회사 동네 병원을 갔더니 거점 병원가야 바로 나온다고
안 받으려고 하길래, 결국 서울 아산 병원으로 가게됐다.
가는 길을 몰라서 인터넷 검색해서 잠실역에서 4318번 타고 병원으로 고고씽~
병원에 가보니 여기저기 마스크 쓰신 분이 즐비하더만.
신종 플루는 응급실 바로 옆에 따로 마련되어 있다고 해서
가보니 애기들, 청소년이 많았다.
생각보다 빨리 검사는 진행되고 의사 소견으로 의심 환자로 분류;;(뭐 걍 가도 의심 환자로
되는듯, 회사에 확진자가 있으니 더 그렇겠지만)
의사 소견 받고 검사 받으러 갔더니 뭔가 검사 도구 같은걸 빼길래
난 당연히 피 빼는건가 보다 하고 왼손 소매 단추를 풀면서 준비했었다.
근데 간호원의 한마디.
'마스크 잠깐만 내려주세요~'(입구에 공짜로 마스크를 줘서 하고 있었다.)
뭐 하려고 그러지? 하며 아무 생각없이 마스크를 내렸더니
'잠시만 불편하실거에요~' 하며 코에 푹! 긴 막대기를 꽂아서 비비적 비비적~;;;
아~ 방심한 탓에 당했더니 뒷골까지 땡겨;;;;;
뭐 검사 끝나고 얼마 안되서 9만원 넘는 진료비;;; 젠장.
게다가 결과는 문자로 알려준단다. 대략 1~2일 소요;; 결국 타미 플루를 그 사이동안
먹어야 한다는거.
부모님 때문에 걱정되서 받아봤거만. 출혈이 크군..
다시 버스 타러 내렸던 정류장으로 나갔더니
왠 아저씨가 어디까지 가냐며 약국을 데려다 준다고 접근.
뭐지?? 슬쩍 의심했는데 걍 서비스로 데려다 준단다.
잠실역이나 성내역 등지로, 오호~
아는 분은 알겠지만 아산 병원은 주변에 상가가 전혀~ 없어서
약국들이 차를 동원에서 실어준단다. 역시 우리나란 신기한 나라~~
덕분에 약 받고 송파 구청까지 편하게~ 차비도 벌었고, 생각보다 타미플루도 비싸지 않았고~
코가 아프고 뒷골 땡기는거 빼면 나름 신기한 경험~
3줄 정리
1. 신종 플루 검사 받았다. 코 조심!
2. 아산 병원에서는 약국을 편하게 갈 수 있다.
3. 근데 타미 플루 다 먹어야 함??? - 난 음성 판정, 신종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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