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oo shall pass!

내 깡패같은 애인(2010) 본문

Leisure/Drama & Movie

내 깡패같은 애인(2010)

아이씨 2010. 5. 24. 15:38

깡패라면 ‘가오’ 하나만은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해 민간인에게도 맞고 다니는 삼류 루저 깡패. 설상가상으로 옆집에 어떤 여자가 이사 오고 나서는 지금껏 지켜온 작은 자존심마저 흔들린다. 이 여자는 겉보기엔 참하게 생겼는데 나이도 어린 게 날 보고도 전혀 기죽지 않은 채 ‘옆방 여자’라고 부르면 눈에 힘부터 잔뜩 주고서는 바락바락 대든다. 하지만, 이 여자… 어쩐지 잘해주고 싶다!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되겠다는, 찬란한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했다. 보란 듯이 멋진 회사에 취직해서 반대하던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고 이제 남은 건 깡 밖에 없다. 게다가 이사한 반지하 옆방에는 나름 기대했건만 하필이면 깡패가 산다. 맨날 맞고 다니는 깡패 같지도 않은 깡패라니 마주칠 때마다 실망감만 커져간다. 게다가 웬걸 이 남자, ‘옆방 여자’라고 부르며 꼬박꼬박 아는 척, 오만 참견을 다한다. 그런데, 이 남자… 왠지 싫지 않다!

<펌- 다음 영화 -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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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박중훈 영화를 극장에서~

이전 영화처럼 오바스러운 연기일거란 생각에 가벼운 맘에 봤지만

생각보다 가볍지 않은 영화.

여러가지 이슈를 한꺼번에 보여준 것도, 자연스럽게 맛깔나는 욕을 선보이는

박중훈 연기도(라디오 스타보다 더~)

다 맘에 든 영화.

맛깔나게 날리는 시바~~ 를 보고 싶다면~~ 보시길~
"~시바", "..안되겠지?" "영양제를 먹으면 영양이 올라가죠~" 주옥같은 대사들~ 캬캬캬~


내 맘대로 평점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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