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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Travels

0706~0707 Dunedin

아이씨 2007. 7. 11. 00:22

6th July, 겨우 겨우 힘들게 Dunedin 에 도착, 그 가로등도 없는 밤길을 4시간을 달려서...

예약한 hoilday park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더 피곤한데

이런... 도시 사람이라고 reception 할머니가 어찌나 까탈스럽던지..

영어 못 알아 듣는다고 툴툴 대지, 무시하지, 짜증 내지, 그동안 관광지에서 보아왔던

좋은 이미지를 한번에 날려버려주시더군.

더욱 충격적인건.. 스키장에서 고글 말리는 거라고 신기해 하던 것이

난방용이었다는것... 그것도 5인용 방에 난방 기구는 꼴랑 그거 하나... 우억~~ 정말 최악이다.

겨우겨우 싼 방 예약하고 짐 풀고, 장 보러 고~

고구마가 정말 무식하게 생겼구마...

그리고 벌어진 포카판~ 괜히 알려줬어~ 그건 그렇고 카드 돌리는게 왜 자꾸 헷갈리는지..

분명히 내 몸은 시계방향인데 항상 고스톱하고 헷갈려서... 지금 찾아보니 시계방향 맞구만.

이 날도 나름 많이 땄다는~ 감기 걸리고 맥주 한잔 했는데 훗~ 다들 초짜라 그런가, 내가 이리 잘 먹다니..


포카 끝내고, 다른 방에서 훔쳐온 고글 말리는 온풍기(?) 3대로 나름 따뜻하게, 아주~ 건조하게

자고 일어나서 시내 관광 출발~!(참고로 10시 체크 아웃해야 한다네~)

7th, July

가장 높은 곳에 있던 First Church of Otago(한국말로 번역하면 오타고 제일 교회 or 성당, 쿠헬~~)


그리고 시청 옆에 Visitor Centre,

관광객을 위해 날씨도 재미있게 써두시고, 안에는 물건 팔고, 상담도 해주고,

방명록도 있어서 한자 써 주시고~ 근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왜 그러냐~ 못 알아본다고 생각해선지

안 좋게 막 쓴 사람이 꽤 되더군~ 쯔쯔... 뭐 하는 짓인지.


주차 때문에 많이는 보지 못했지만 시내 풍경,

나름 큰도시라곤 하지만 높은 건물도 없고, 많이 깔끔했다.


그리고 오호.. 저건 뭘까? 앵벌이? 혹은 정말 불쌍한 아이들??

저 아이들 한테 돈 주고, 뒤에 서서 사진 찍고, 흠~ 관광객이니 가능한거겠지?


그리고 간 곳은 Dunedin station,

실제로 기차가 다니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아닌듯 싶다. 관광용인듯)

여긴 좀 사람들이 많더군.. 그건 그렇고 정말 하늘은 파랗다~~

그 안에 세워져 있는 기차 앞에서 컨셉 사진 찍은 일행들~ 난 뒤에서 그걸 도촬~~ 쿠헬헬,

어라 인천 누님이 보셨군.

기차역 앞 화단은 꽃도 활짝 펴있더군.. 겨울 맞아??

화단 앞 블록에는 사람 성을 새겨넣어서 꾸며놨다. 아마도 우리나라 절 지을때 기와에 이름, 소망 등을 적어서

하는 것과 같은 것인듯, 뭐 결국 돈 받고 기념물 하나 만들어준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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