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oo shall pass!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2010) 본문

Leisure/Drama & Movie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2010)

아이씨 2010. 9. 13. 17:46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무도…
불편하고 섬뜩한 그 곳의 진실이 드러난다!

은행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해원(지성원 분)은 휴가를 받아 어렸을 때 잠시 머물렀던 무도로 향한다. 어릴 적 친구 복남(서영희 분)이 해원을 환대하지만 다른 섬주민들은 해원의 방문이 반갑지만은 않다.

복남의 배려로 편안한 휴가를 즐기며 서울에서의 스트레스를 잊어가던 해원에게 어느 날 부터인가 복남의 섬 생활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남편에게 매를 맞고, 하루 종일 노예처럼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육욕에 집착이 강한 시동생에게 성적인 학대까지 받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섬사람 모두 복남이 처한 상황을 외면할 뿐이다. 해원 역시도 자신과 딸을 서울로 데려가 달라는 복남의 간곡한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하게 된다. 이제 무도에서 복남을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복남은 이 섬에서 가장 약한 존재가 되고 만다.

눈부시게 햇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복남은 낫 한 자루를 집어 든다.
그리고 시리도록 아프고, 미치도록 잔혹한 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토요일,

비는 날리는데 정장은 입었을 뿐이고, 홍대 물은 좋아 맘 속은 싱숭생숭

2시간 동안 pc 방에서 죽치고 있었지만 딱히 재미는 없고

연락 오기로 한 친구는 가망 없어 보이고
.
.

해서 선택은?

영화나 보자~~


인터넷 뒤지다가 본 예고편으로 살짝 땡겨서

바로 볼 수 있는 신도림으로 이동~~


서영희 덕분에 왠지 '추격자'가 연상되는 영화

다만 여기선 쉽게 당하기만 하는 역할이 아닌..

영화 전개가 후반부에 뭔가 살짝 어색하고 아쉽긴 했지만

속 시원한 복수극을 보고 싶으신 분은 강추!


최근에 나온 악마를 보았다, 추격자 에서 쉽게 당하기만 하는

사회적 가장 약자로만 비춰지던 여성의 무서움(정확히는 어머니)


꺄악~ 하면서 보던 여성 관객들도 왜 더 아프게 안 죽이냐는 분위기 였음;;;
혼자 보러온 남자는 나 혼자??? 헐~~ 뻘쭘해라

(살짝 감정 이입이 안되고 몰입이 안되는건 나혼자 보러 갔고 난 남자여서 였을까??)

내 맘대로 평점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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