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too shall pass!

지난주말 30년 넘게 있던 가게에서 나와 집 건물로 가게를 이사했다. 인제 신길동 갈일이 많이 줄어 들겠군... 뭐 암튼 집 건물로 옮겨서 가까우니 부모님 편하시겠지. 오며 가며 한번씩 들러서 밥 먹고 가시길 메뉴는 순대국 & 기타등등 이고 못 찾으시겠으면 전화주시길~ (서일 순대국집 아니니 헷갈리지 말것!) 가게 약도!

일요일 아침에 낮잠 자느라고 tv 앞에서 높은 쿠션 베고 자다가 목이 삐끗..ㅜ.ㅜ 가끔 한번씩 이러더니 왜 하필~ 연휴때 이러는지 한동안 고생하게 생겼네 이거. 발목 인대 다친거도 다 낫지았는데 쯧..

우울한 생활 날려버리고 웃어보려고 노력 중수영도 열심히 하고, 뭐 잘 되지 않지만,일도 열심히 하고공부도 조금씩 더 하려고 하고담배도 줄이고, 뭐 위염때문에 속이 아파서 다친 발목도 많이 나았고, 뭐 여전히 아프지만 다시 조깅도 시작했고, 뭐 여전히 발목 때문에 잘 뛰기 힘들지만 그래도 무언가 허전하군. 그래도 다시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여유를 가지려고, 마음을 차분히 먹으려고, 좀 더 밝게 살려고 다 잊고 새롭게 시작 하려고... 노력중이다... 쉽지 않네..가을이라 그런가?

주말이라 기분 전환 겸 신천 단골 미용실 가서 머리 자르고 혼자 영화볼까 하다가 아는 형네 불렀더니 갑자기 제부도에 가자고 해서 급 출발.. 1시간 반 걸려 도착~ 가을 시작인데 아직 사람은 그리 많지 않더군 전어 회, 새우 회, 새우 구이, 산낙지.. 여기에 소주 한잔~ 캬~ 배 터져 죽을뻔 했음.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사진은 없지만 그래도 간만에 전어 회 좋더만~ 석촌동에 잘 가던 가게가 생각 나네ㅜ.ㅜ 언제 한번 가봐야 하는데..